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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26)이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놨다. 한국에서의 군 생활부터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 비화까지 모든 것을 공개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김민재의 흥미로운 인터뷰 내용을 9일에 공개했다. 김민재는 뮌헨으로 오게 된 과정부터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던 선수와 존경하는 선수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자세히 답했다.

김민재는 지난 6월에 뮌헨 입단 직전인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특례를 받아 예술·체육요원 자격으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이행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민재는 "아직 내 체력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나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동안 체력에 영향을 받았는지 묻자, "군대 환경은 운동선수에게 적합하지 않아서 근육량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지금은 파스타와 고기를 많이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과자 같은 비스킷은 먹으면 안 된다"고 답했다.

김민재의 훈련소 입소부터 퇴소까지 독일 언론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그 시기에는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거의 확실시되었기 때문이다.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가 훈련소에서 동기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가졌다.

한국 군대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김민재는 "보통 프로 축구 선수는 호텔 방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익숙하다. 하지만 군대는 여러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지내야 한다. 이런 경험은 평소에 겪어보지 못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군대에서 가장 힘들었다고 밝힌 점은 불침번이었다. 김민재는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야간 훈련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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