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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유엔개발계획과 디지털성범죄 대응 경찰역량 강화 협력 체결

경찰청은 19일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디지털성범죄 대응 경찰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개발 협력 사업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경찰청은 유엔개발계획과의 다양한 치안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유엔개발계획은 유엔 산하의 국제개발기구로 뉴욕에 본부 산하에 170여개 국가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2011년부터 서울정책센터(USPC)를 설립하고 운영하여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개발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지속가능 개발목표(SDG) 동반관계를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은 유엔의 17개 지속가능발전개발목표(SDGs) 중 평화·정의·제도 달성을 위해 유엔개발계획과 다양한 치안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2018년부터 성별 기반 폭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와 웹 세미나 등을 통해 국제현안을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과 하오량 쉬 유엔개발계획 부총재는 2023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양자 회담에서 협약서에 서명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케이티 톰슨 유엔개발계획 법치·안보·인권국장, 앤 유프너 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 소장이 참석하였다.

윤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 기관이 각국 치안 약자 보호와 법치주의 실현을 위한 의지를 합치하고, 상호 협업 노력을 지속하였기에 오늘날 양자 회담과 의향서 체결이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쉬 부총재는 "대한민국 경찰청의 귀중한 기술과 전문성 공유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지속가능성과 인본주의를 지향하는 건설적인 개발 협력 동반관계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청과 유엔개발계획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성범죄에 대응하는 경찰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속 가능한 개발과 법치주의 실현을 위한 협력도 함께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치안 약자의 보호와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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