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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공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들려준다. 이 작품은 공연 역사에서 가장 큰 스캔들을 불러온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필은 7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스터피스 시리즈 11번째 공연을 연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은 고대 러시아의 봄맞이 제사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이교도들이 처녀를 태양신에게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13년 프랑스 초연에서 처음 선보였을 때 거친 불협화음과 원시적인 리듬, 타악기 연타 등 파격적인 작품 전개로 인해 혼란을 느낀 관객들이 폭동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하는 일화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는 홍석원 광주시향 예술감독이 "클래식 역사의 흐름을 바꾼 충격적인 작품 가운데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빠질 수 없다"며 "시대 선구자적 역할을 한 작곡가의 혁신적인 면을 들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이 함께 올라와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트리스탄과 이졸데 주요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공연에서는 항상 뛰어난 연주력과 예술적인 완성도로 평가받아왔다. 이번 봄의 제전 공연을 통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어떤 음악적 표현과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음악에 대한 지식이 적은 이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경험하고 감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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