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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햄에서 동물 지혈제 성분의 의약품이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 춘천시 한 고등학교의 급식을 위해 납품된 햄에 포장되어 있던 흰색 가루 덩어리를 영양교사가 발견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계 기관들은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이물질은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B사 브랜드 제품의 햄에서 발견되었다. 제조사의 검사 결과, 이물질은 돼지 사육 단계에서 사용되는 알러스프레이라는 동물 지혈용 의약품임이 밝혀졌다. 제조사는 도축과 원료육 가공 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분석하였다.

B사는 해당 고등학교에 사과문을 보내고, 원료육 이물 선별 공정을 강화하고 원료육 납품 농가에서는 해당 약품 사용을 금지하기로 조치했다. 납품한 먹거리센터도 이물질 혼입이 발각되어 전수조사에 참여하였으며, 이물질이 발견된 햄은 해당 고교 외에도 초등학교 1군데에 더 납품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먹거리센터는 규정에 따라 B사 제품의 납품을 1개월 중단하였다. 학교 측은 "영양교사가 이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학생들이 이를 섭취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강화된 조치를 요구하였다.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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