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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국면이 17일을 넘겨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인질이 추가로 석방되었고 인도적 지원 물품이 가자지구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은 확전을 막는 데 초점을 두면서 이스라엘에 장군을 파견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적신월사(이슬람 국제적십자사)에 따르면 79세와 85세의 이스라엘 인질 2명이 가자지구를 떠났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번 석방은 미국인 모녀 인질 석방 이후 사흘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번 석방은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마스는 미국을 통해 인질 50명 추가 석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한 조건은 가자에 대한 연료 공급입니다. 이날 이집트 라파 국경을 통해 트럭 10여대의 3차 구호 물품이 가자지구로 진입했지만, 이번에도 연료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연료가 하마스의 군사적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을 통해 연료를 얻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분쟁 확대를 우려하여 이란을 겨냥해 경고하였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중동 내 미군 기지 공격이 최근 증가하였으며 "우리는 이란이 이런 이벤트를 주시하면서 일부 경우에는 무장 단체들에게 공격을 조장하여 이번 분쟁에서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커비 조정관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에 소수의 군 장교들을 파견하였습니다.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IS)를 퇴출한 경험이 있는 제임스 글린 해병대 중장 등이 이스라엘군에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고 악시오스 정치매체가 보도하였습니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확전 방지를 위해 노력하면서도 상황 변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 사회는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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