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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마침내 31일 오후 11시 30분에 3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0명을 포함한 총 14명이 참여하여 3개 조를 이뤄 33번에 걸쳐 제야의 종을 쳐 울릴 예정입니다.

시민대표로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주역으로 활약한 축구선수 조규성과, 폭우로부터 시민들을 구출한 강남순환도로 의인 최영진씨,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언니 역을 맡았던 정은혜 미술작가,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서울특별시 지부장인 구숙정, 그리고 소방관 김준경 등이 선정되었습니다.

제야의 종 행사와 함께 보신각에는 특설무대가 마련되어 국악밴드 이상과 국악인 김주리의 퓨전국악공연,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의 주제공연, 그리고 바리톤 장철준과 소프라노 윤나리의 팝페라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예상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1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인파 분산을 위해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는 실시간 관람을 위한 330인치 차량 스크린 전광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또한,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이날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의 차도가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또한,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는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입니다.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귀갓길을 위해 대중교통이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의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보신각 일대에는 합동상황실 등 11개 부스와 차량 전광판 4개소가 설치되며, 1000여 명의 안전요원들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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