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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그린푸드·현대백 자회사로 둔다... "계열분리 없다"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백화점그룹의 단일 지주회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올해 인적분할로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계획에 따라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을 자회사로 두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체제 전환이 완료되면 정교선 부회장에서 정지선 회장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사회를 열어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는 주식을 매수하는 대가로 자사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그린푸드의 29.9% 지분을 주당 1만2620원에 매수하고, 현대백화점의 20% 지분을 주당 5만463원에 매수하며 이에 대한 자사 신주를 발행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상법에 따라 할인이나 할증 없이 확정되었으며,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발행가액은 청약일 이전 3~5거래일의 가중산술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그린푸드의 40% 지분과 현대백화점의 32% 지분을 보유하여 최대주주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로 이어지는 단일 지주회사 체제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회사의 최대주주 보유 지분이 높아 단일 지주사 체제 전환은 일반주주의 참여 없이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로서 더욱 강화된 경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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