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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이혼 두 달 만에 재혼 발표

펜싱 국가대표인 남현희가 이혼한 지 두 달 만에 재혼을 발표했다.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15살 연하인 사업가 전청조씨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남현희는 "새 출발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비난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제게는 11살 딸이 있고, 청조씨와 나이 차가 열다섯 살이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난다"고 고백했다.

남현희는 또한 "남현희가 상대방을 꾀어 뭘 어떻게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 제가 이혼했어요. 새 남자친구도 있어요라고 했더니 남현희가 잘못하고 전남편 잘못으로 이혼했다고 몰아간 게 아니냐고 추측한 분들도 계셨으니까"라고 털어놨다.

남현희에 따르면, 둘의 만남은 펜싱이라는 공통점에서 시작되었다. 첫 만남은 지난 1월 9일이었는데, 전씨는 남현희에게 "비즈니스 미팅으로 잡힌 펜싱 대결을 위해 수업을 받고 싶다"고 연락하여 만나게 되었다.

전씨는 남현희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뒤늦게 가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을 접었다고 한다. 그러나 남현희의 이혼 이후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연인이 된 지 얼마나 됐냐"는 질문에 대해 남현희는 "보통 연인들과는 다른 것 같다. 흔히 연애를 시작하면 초반부터 상대방에게 자신을 다 드러내진 않지 않냐. 저희는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이 돼 이미 서로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오랜 기간 연애를 한 느낌"이라고 답했다.

전씨는 남현희 모녀와 함께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에 혼자 살던 집에 남현희의 합류로 더욱 따뜻한 가정이 형성되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분분하다. 한 네티즌은 "남현희 선수에게 힘든 시기에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응원하며, 다른 네티즌은 "사랑은 나이나 경제적인 차이를 초월할 수 있다"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펜싱 국가대표인 남현희의 재혼 소식에는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현희가 펜싱을 통해 만난 전청조씨와의 행복한 가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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