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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그룹과 관련된 사기 결혼 피해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와 결혼을 앞둔 전청조씨가 자신을 파라다이스 그룹의 혼외자로 주장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방송인 낸시랭과 배우 김상중도 파라다이스 그룹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이들과 사기 결혼 피해를 겪었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디스패치는 전씨가 자신을 재벌 회장의 혼외자로 소개하며 7가지 사기 행각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전씨는 사기 피해자 중 한 명에게 비서로 고용할 것을 약속하며 7200만원을 갈취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재판부는 전청조가 회장의 혼외자가 아니었고, 피해자를 비서로 고용할 능력이 없었다고 밝혔다. 전씨는 피해자 7명을 상대로 약 3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2020년 12월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낸시랭의 전 남편 왕진진(전준주) 역시 재벌 3세 행세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왕진진은 본인의 주장과 달리 파라다이스 그룹과 무관한 사람으로 밝혀졌다. 또한 배우 김상중도 파라다이스 그룹 사칭 관련 결혼 피해 사기를 겪었다. 2003년 김상중은 여성 A씨와 결혼을 준비하던 중, A씨가 재벌 딸을 사칭한 사실이 드러나 결혼을 취소했다. 당시 파라다이스 그룹은 김상중과의 결혼 계획에 대해 부인했으나 김상중은 A씨가 파라다이스 회장의 딸이라고 믿었다.

이렇듯 파라다이스 그룹과 관련하여 사기 결혼 피해 사례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재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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