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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씨, 스토킹 혐의로 체포…전씨와 결별 가능성?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예비 남편인 전청조씨가 남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두 사람 사이의 결혼 발표 3일 만에 결별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와 문을 여러 차례 두드렸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았습니다.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하여 전청조씨에게 "문을 두드리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전청조씨는 경고를 무시하고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경찰은 오전 1시 30분쯤 전청조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전청조씨의 동의를 받아 심야 조사를 진행한 뒤에 전청조씨를 약 5시간여 만에 석방했습니다. 전청조씨는 "3일 동안 먹고 자지도 못했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여 경찰 조사가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전청조씨에 대해 긴급응급조치를 내려서 남씨와의 접근을 금지했습니다. 이로써 전청조씨는 남씨에게 100m 이내로 접근하거나 전화 및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행위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전청조씨에게 주거 침입 혐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남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전청조씨가 남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남씨의 사촌언니는 경찰서를 찾아와 "남씨는 예비 남편 전청조씨가 성전환 수술을 받아 남자로 오해하고 있었다"며 "이런 사기도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남씨는 최근 여성조선 인터뷰에서 전청조씨를 남편으로 표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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