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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당연하게 노래를 부르고 당신은 우리의 노래를 당연히 듣는 날이 계속 되길 바랍니다."

그룹 하이라이트가 최근에 미니 4집 앨범 AFTER SUNSET(애프터 선셋)을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Alone(얼론)을 비롯하여 총 다섯 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움과 긴장감이 어우러져 있는데, 여전히 열정적인 눈빛을 가진 오랜 연인의 손길 같은 느낌이다. 멤버들의 부드럽고 익숙한 가창력은 멜로디를 유유히 풀어나가며 풍성한 감상을 선사한다.

AFTER SUNSET의 앨범 소개서는 편지 형식으로 작성되었다. 위에서 인용한 문장은 그 중 하나로, "우리는 항상 당연한 세상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길 바란다"는 내용이다.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팬들에 대한 감사함과 사랑을 진심어린 말로 담아 앨범 소개서를 완성했다. 이런 편지 같은 내용들은 스스로를 다잡는 다짐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우리는 당신에게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노래를 들려주고, 그럼에도 항상 당신 앞에서 우리의 모습으로 서 있는 이 시간에 감사할 줄 아는 당연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라는 말은 팬이 아니더라도 이들의 진심이 느껴진다.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은 하이라이트로 활동한 지 6년이 되었다. 비스트 활동까지 합치면 이들이 함께한 시간은 총 14년이다. 이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지만, 그들은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다. 게다가 성실함을 미덕으로 하여골자 활동했다. 그들의 동기는 음악에 대한 열정, 오랜 기간 함께한 멤버들과의 우정, 항상 변함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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