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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극계를 주름잡은 여배우 트로이카 박정자, 손숙, 윤석화의 경력이 놀랍습니다. 평균 나이는 74.6세이며, 총 연기 경력은 165년에 달합니다. 박정자는 1962년에 데뷔하여 올해로 연기 인생 6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녀는 160여편의 연극 작품에 출연하며 연극계의 대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숙은 백상예술대상 다섯 차례 수상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환경부 장관과 마포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경력도 있습니다. 윤석화는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공연 제작과 연극 전문 월간지 객석의 발행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세 사람은 20년 전 안톤 체호프의 연극 세자매에서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이번에는 박정자, 손숙, 윤석화가 신시컴퍼니가 제작하는 연극 햄릿에서 다시 한 번 함께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햄릿의 지시로 극중극 곤자고의 살인을 연기하는 유랑극단의 배우1~3 역을 맡았습니다. 이들의 출연 소식은 해당 연극의 작품성을 인정받게 만들었고, 연극계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최근 서울 미아동 한 연습실에서 햄릿 연습을 마친 이들을 만났는데, 작은 역할에 대해 불만은 없는지 물어봤습니다. 손숙은 망설임 없이 "연극에 작은 역할은 없어요. 작은 배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세 사람은 자신들의 활약으로 연극계에서 큰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빛나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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