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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전 오픈AI 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다. 오픈AI의 수장으로 알려진 올트먼은 갑작스럽게 해임되자 MS가 빠르게 그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MS는 강력한 AI 개발자와 핵심 인력을 보유하게 되어 해당 분야의 기술 개발에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MS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링크트인 계정을 통해 "샘 올트먼과 그렉 브록먼이 동료들과 함께 MS에서 새로운 선행 인공지능(AI) 연구팀을 이끌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들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MS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에 집중하고 있으며, 함께 혁신을 지속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MS가 오픈AI와의 협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올트먼을 해고당한 회사까지 포용한다는 의미이다.

MS는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하여 지분의 49%를 보유하고 있다. 오픈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인 GPT를 MS의 서비스에 활용함으로써 생성형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차지했다. 올트먼의 합류로 인해 MS는 내부적으로도 생성형 AI 기술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올트먼의 MS 합류 소식은 그가 오픈AI로의 복귀가 불발된 직후에 알려졌다. 지난 19일 올트먼은 오픈AI 본사를 방문하여 이사회와 복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이날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인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멤버가 직원들에게 "올트먼이 경영에 복귀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17일 성명을 통해 올트먼의 해임 소식을 발표했으며, 협력 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올트먼의 MS 합류로 인해 MS의 AI 기술 강화와 함께 관련 분야에서의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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