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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택시기사 살해한 40대 피의자, 태국서 송환

충남 아산경찰서가 강도살인 혐의로 조사 중인 40대 A씨가 국내로 송환됐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쯤 광주에서 B씨가 운영하는 택시에 승차한 뒤, 인천공항으로 가는 도중 B씨를 살해하고 택시를 훔쳐 달아났다.

하지만 A씨는 동일한 날 오전에 탑승한 태국 방콕행 비행기에서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검거되었다.

경찰은 입국장을 통과하면 신병 확보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태국 사법당국과의 협조로 A씨를 잠시 보호했으며, 범행 후 11시간 만에 그를 태국 공항에서 검거한 뒤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태국으로 가는 길에 금품을 훔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이후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범행 방법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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