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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실적 개선 어렵다…SK증권, 목표주가 하향조정

SK증권은 9일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낮추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리튬 가격의 하락을 반영하여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가치도 하향 조정했다.

SK증권 이규익 연구원은 "7월 말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공매도금지 조치 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리튬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 배터리 셀 재고 수준과 아프리카 광산 개발 가속화 등을 고려할 때 리튬 가격의 반등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2026년의 리튬 가격 추정치를 이전에는 t당 3만달러로 예측했으나 이번에는 2만5000달러로 조정했다"며 "따라서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가치 추정치도 7조7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라 지분 가치 감소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포스코홀딩스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업익은 전 분기 대비 28.3% 감소한 약 8579억원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를 16.6% 밑도하는 수치이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 이익 규모가 감소했고, 연말 일회성 노무비 반영 등으로 철강 부문 영업익이 전 분기 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 업황 부진과 에너지 판매 실적 감소 영향으로 주요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도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은 뚜렷이 개선되기 어렵다고 전망된다. 이는 철강 업황 때문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0.3% 증가한 약 77조3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약 4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충기매매금지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던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리튬 가격 하락에 따라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도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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