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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부동산과 에너지 사업 인적분할…성장성과 재평가 기회로 호평

SK디앤디는 부동산과 에너지 사업을 인적분할하여 두 개의 회사로 분리하게 된다. 이에 증권가는 두 사업 모두 성장성이 크며, 시장에서 재평가받을 기회라며 호평하고 있다. SK디앤디 주가는 급등하며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SK디앤디 주가는 전일대비 3,000원(12.50%) 상승한 27,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1% 하락한 가운데에도 크게 상승했다.

SK디앤디의 인적분할을 앞두고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SK디앤디는 회사 인적분할을 공시했으며, 기존의 부동산사업부문은 존속법인으로 남겨두고, 에너지사업부를 분할하여 신설법인 에코그린(가칭)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존속법인인 SK디앤디는 기존의 부동산 개발/운영 및 리빙솔루션(공간의 사용성 제고) 사업에 주력할 것이다. 신설법인인 에코그린은 태양광/풍력발전, 연료전지, ESS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번 인적분할의 분할비율은 존속법인 77%, 신설법인 23%이다. 인적분할 기일은 내년 3월 1일이며, 7월 29일에는 재상장 및 변경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증권가에서는 부동산 개발사업과 에너지 사업, 두 사업부분 모두 인적분할로 인해 재주목받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개발사업 측면에서는 계절성으로 인해 수익 편차가 있는 에너지 개발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부담을 덜게 되었다. 지난 2분기 SK디앤디는 영업수익 2,709억원, 영업이익 2,022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146%, 1,585% 급증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강남역 오피스 개발을 위한 부동산펀드 수익증권 2,532억원 규모를 매각하면서 막대한 현금을 확보하였다.

SK디앤디는 이번 인적분할로 인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며,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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