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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인도네시아 메디컬 로드쇼에 SCL과 하나로의료재단이 참가했다

검사 전문기관인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과 검진 전문기관인 하나로의료재단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23 한-인도네시아 메디컬 로드쇼(Medical Road Show)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3일간 개최되었으며, 국내 의료서비스,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에서 총 48개의 의료기관 및 기업이 선정되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자카르타무역관과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현지 유통사 및 바이어와 국내 기업들이 비즈니스 정보를 미리 공유하여 성공적인 수출상담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인도네시아 보건부 및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SCL헬스케어 신약개발지원본부 백세연 본부장은 인도네시아 K-LAB 설립을 주제로 실제 해외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하여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SCL은 최근에는 관계사인 SCL헬스케어와 LX인터네셔널과 함께 인도네시아 시장 트렌드와 정부정책 등을 고려하여 진입 가능 분야를 검토하고,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라이센스(Izin Lab Utama, 보건부)를 획득한 후, 올해 1월에는 인도네시아 K-랩이 정식으로 오픈되었다. 인도네시아 K-랩은 총 4층 규모의 독립 건물로, 국내 SCL의 전문 검체검사 랩을 모델로 하여 대부분의 검사시스템을 구축하였다.

SCL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쌓아온 연구·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으며,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CL과 하나로의료재단은 이번 한-인도네시아 메디컬 로드쇼를 통해 국내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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