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POSCO홀딩스, 이차전지 시장 탈피 어려워...개미들 우울감 표출

최근 주가 하락으로 기대에 실망한 개인 투자자들이 POSCO홀딩스에 대한 울상을 터뜨리고 있다. 이기업은 본업인 철강 사업의 부진과 신사업인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주가가 거의 절반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그러나 증권가는 당분간 업황 회복이 어렵다고 전망했으나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11일 코스피 시장에서 POSCO홀딩스는 전일 대비 1,000원(0.22%) 오른 45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초 272,000원에서 지난해 7월 장중 최고치인 764,000원까지 올랐으나 7월 이후 주가는 하락세였다. 현재 고점 대비 약 40% 하락한 수준이다. 배터리 부문으로 인하여 상반기에는 주가가 상승했던 것은, 철강 업황이 회복하면서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결과였다. 이후 이차전지 투자 열풍으로 인해 POSCO홀딩스의 이차전지 부문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POSCO홀딩스는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을 통해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기 그룹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OSCH홀딩스는 철강 산업이 성숙산업인 점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저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이차전지 사업의 진전으로 인해 만년 저평가에서 탈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사들도 이차전지 부문을 높게 평가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재평가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최고 900,000원까지 제시한 바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1,000,000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 역시 POSCO홀딩스에 매수세를 보였다. 지난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로 11조 3,324억원에 이르며, 2022년 말까지 개인 투자자 수는 313,370명이 됐다.

하지만 현재 주가 부진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우울감을 표출하고 있다. 철강 사업의 부진과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업황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증권가는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