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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내년 서유럽에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성장세에도 금리 상승 가능성 경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내년에 서유럽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경제 전망에서 유럽중앙은행(ECB)와 영국은행(BE)이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으로 2025년까지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OECD는 내년 상반기 중에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가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서유럽은 대조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OECD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코로나 발생 첫 해인 2020년을 제외하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7%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무역 성장세의 둔화와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을 고려한 예측입니다.

예상되는 세부 국가별 성장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OECD는 영국이 내년에 0.7% 성장하고 2025년에는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탈리아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독일은 내년에 0.6% 성장하고 2025년에는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미국은 내년에 비교적 양호한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5년에는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OECD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클레어 롬바르델리는 세계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재정 정책은 상당 기간 제한될 것"이라며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으며 실질 금리는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OECD는 G20 국가들의 평균 인플레이션 수준이 내년에는 5.8%로, 내후년에는 3.8%로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긴축 정책의 영향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금리 인하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적절한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이기도 합니다.

요약하자면, OECD는 내년 서유럽에서는 최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제 전망을 고려하여 금융 시장에서는 신중한 대응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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