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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법원, MS-엑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합병 허가
미국 연방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거래에 대한 장애물을 철거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대규모 합병을 억제하기 위해 발표한 독과점 영역에 대한 규제에 따른 판단을 무력화한 것으로, 이번 거래는 750억 달러의 규모를 띤다.

11일(현지시간) 재클린 스콧 콜리(Jacqueline Scott Corley) 연방법원 판사는 행정부의 연방통상위원회(FTC)가 내린 합병금지 처분에 대해 게임시장에 대한 경쟁피해가 없다고 판결했다. FTC는 이 거대한 합병으로 인해 콘솔 또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경쟁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규제를 내렸지만 법원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기각한 셈이다.

이번 인수합병 거래는 MS의 엑스박스(Xbox) 비디오 게임 사업과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캔디 크러쉬(Candy Crush)'와 같은 인기 프랜차이즈 퍼블리셔를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판결로 인해 미국에서의 장애물은 더 이상 없어졌으며, 영국에서의 판단이 내려지면 거래 합병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FTC 대변인은 이번 결정에 실망했다며 앞으로 며칠 안에 다음 단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MS 부회장은 법원의 신속하고 꼼꼼한 결정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MS와 엑티비전 블리자드는 이번 판결로 인해 미국에서의 장애물을 극복하게 되었다. 이제 영국에서의 판단이 기대되며, 두 회사가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이번 판결 이후의 주요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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