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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성장 전망에 따라 2차전지업종 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에 주목한 한 투자자가 ETF에 큰 금액을 투자했다. 이 투자자는 금양홍보 이사로 알려진 박순혁 씨로서, 그는 일명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고 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관련 주식에 집중투자하는 ETF를 구매했다. 이 ETF는 배터리 아저씨 8종목을 가장 압축적으로 담은 상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숨에 5000억원대의 순자산을 돌파하며 입소문을 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부터 오늘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를 4438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 ETF는 지난 7월 13일에 신규 상장된 상품으로서, 상장된지 단 3주 만에 순자산이 5576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이는 국내 상장 ETF 중 순자산 기준으로는 46위에 해당된다.

이 ETF에 대해 박순혁 씨는 지난 22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자리에서 "배터리 아저씨 8종목에 가장 충실한 ETF는 TIGER 2차전지Fn"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2차전지 주식이 폭락한 시점을 이용해 TIGER 2차전지소재Fn을 매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TIGER 2차전지소재Fn은 국내 2차전지 소재기업에 100%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로,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 성장성이 높은 양극재와 2차전지 수직계열화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 ETF는 LG화학,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을 포함한 8개 종목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LG화학,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3종목의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또한, 에코프로와 POSCO홀딩스도 비중 있게 담겨 있다. 수직계열화란 배터리 생산 과정을 광물 조달부터 전구체 및 양극재 제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수직적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로서는 7월 31일 기준으로 해당 ETF의 순자산이 얼마인지 알 수 없지만, 박순혁 씨의 투자로 인해 상당한 자금이 몰렸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배터리 아저씨의 주목을 받는 배터리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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