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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호조를 이어가며, 역대 2분기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7일 발표한 2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LG전자는 분기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9000억원에 육박해 지난해 1년을 이어 올해도 상반기 매출 40조원, 영업익 2조원을 웃돌았다. 특히 매출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인 19조9988억원,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8927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가 최근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끌어올리는 등 전장·공조 등 사업구조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이번 실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이번 여름 폭염 및 장마 전망에 따라 제습기·에어컨 등 고효율 제품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LG전자 제습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며, 가정용 에어컨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 수요를 만족시키며 호응을 얻었다. 시스템 에어컨 역시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전장 사업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 부품, 램프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TV사업 분야에서는 최근 내놓은 ‘LG 스탠바이미 고(Go)’ 제품 출시로 활로를 찾는 등 새로운 신제품 출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실적을 토대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이 실현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발표된 2분기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달 말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바빠지는 일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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