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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종이 문서의 디지털 문서 대체에 앞장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KTNET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확산을 위해 디지털 문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종이로 발급되던 다양한 문서를 디지털 증명문서로 송수신, 열람, 제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난해 국가 전자무역 기반 사업자인 KTNET의 디지털 무역·물류 플랫폼에 새로 추가된 서비스다.

현재 KTNET의 디지털 문서 유통 시스템을 이용하는 기업은 1500여 개에 달한다. KTNET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 중 CJ올리브영은 지난 8월부터 디지털 문서 유통을 이용하여 연간 수백 건의 종이 문서를 절약하고 있다. 종이 문서 대신 전자문서 지갑을 통해 필요할 때마다 시험성적서를 검색하고 출력하는 등의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KTNET의 디지털 문서 유통 서비스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곳은 시험인증기관들이다. KTNET은 지난해 9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을 시작으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한국화합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과 연속적으로 서비스를 개통했다.

기업들은 종이 문서 처리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종이로 발급된 시험성적서 등을 등기우편으로 전달받는 데에는 보통 2~3일이 소요되었으나, KTNET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즉시 수취할 수 있다. 또한 시험성적서 등의 데이터를 진본처럼 활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었다.

KTNET은 내수기업의 간접 수출실적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무역협회 등에 제공함으로써 무역업계의 보증 신청, 무역의 날 포상 신청 등 업무 간소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가고 있어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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