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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한여름 호랑이 방망이를 막을쏘냐. KIA 타이거즈 뎁스의 강력한 대승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방망이를 드는 것을 거부한 소크라테스와 최형우, 그들의 결정적인 결단이 있었다. KIA 타이거즈는 한화 이글스전에서 9대 3으로 승리함으로써 이를 시원하게 입증했다. 이로 인해 KIA 타이거즈의 강력한 경기력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8월 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KIA는 9대 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인해 KIA는 3연승을 차지하며 시즌 전적을 44승 1무 43패로 올렸으며, 승률 5할을 넘어섰다. 이로써 리그 5위인 KT와의 경기 차이를 1.5경기로 좁히게 되었다.

이날 KIA는 휴식 차원에서 중심 타자인 소크라테스와 최형우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대신 최원준(1루수),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고종욱(좌익수), 이우성(우익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의 선발 타순을 앞세워 3연승을 노렸다.

KIA는 경기 초반부터 한화 선발 투수를 공략했다. 1회 말에 박찬호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김도영의 우전 적시타로 선점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나성범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김선빈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3대 0으로 앞섰다.

그 후에도 고종욱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 이우성이 좌익수 방향으로 희생 뜬공을 통해 추가 점수를 올려 4대 0으로 달아났다.

KIA 타선은 1회 말 빅 이닝 이후에도 소강 상태를 유지했다. 이 사이 KIA 선발 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2회 초에는 1실점을 허용하였으나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하지만 7회 초에 위기가 찾아왔다. 파노니는 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라가서 2아웃을 잡아내는 등 힘겹게 경기를 이어갔다. (150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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