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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 경제 성장률 5.4%로 상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성장률이 이전 예상보다 상향 조정된 5.4%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내년에는 부동산 부문의 약세와 외부 수요 저하로 인해 2024년 GDP 성장률은 4.6%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 10월 발표된 4.2%보다 좋은 수치이다. IMF의 이런 상향 조정은 중국의 경기악화 대응 대책으로 최근 1조 위안 규모의 국채 발행 승인과 지방 정부의 부채 해결 대책 발표 등에 기인한다.

IMF의 고피나스 제1부총재는 "예상보다 강한 3분기 성장과 최근 발표된 정책 지원을 반영하여 10월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중기적으로 생산성 저하와 인구 고령화로 인한 역풍 속에서 2028년까지 성장률이 약 3.5%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고피나스 부총재는 중국이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고 보다 지속 가능한 규모로 낮추기 위해 "자금 부족한 부동산 개발업체의 퇴출을 가속화하고, 주택 가격 조정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앙 정부가 추가적인 자금을 할당하고 생존 가능한 개발자가 소규모 부동산 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와 관련해 고피나스 총재는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의 재정 격차를 해소하고 부채 흐름을 통제하는 등 재정 시스템의 개혁과 대차대조표 구조 조정을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의 지방 정부 자금조달 수단인 LGFV는 인프라 투자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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