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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겪은 후, 전면 재시공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대외신인도가 떨어지고 서울시로부터 부정적인 행정처분을 받을 경우 GS건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이에 대해 특별보고서를 내고, 단기적으로는 실적 저하를 피할 수 없으며, 투자 심리 악화로 기존 채권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용평가사들은 지금까지 쌓았던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고, 주택 수요자들이 회사의 시공역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GS건설은 이번 사고로 인해 추가비용은 4000억원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영업 실적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연 평균 7567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한 것을 감안하면 현재는 재무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신평사 3사의 입장이다.

다만 국토부는 현재 GS건설 83개 현장에 대한 확인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사고 결과까지 종합해 다음달 중순 처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PF 사업장에 대한 지급보증의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GS건설이 주택사업 관련 PF에 지급보증한 규모는 2조9018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올해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은 1조2839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신평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GS건설이 자본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워질 경우 유동화증권과 회사채 등을 발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하며, GS건설이 신규 수주활동에 차질이 생길 경우 사업기반과 수주경쟁력 전반이 전반적으로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사고로 인해 GS건설은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한 대응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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