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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대만의 양안 관계를 둘러싼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DB금융투자가 주목했다. 15일 DB금융투자는 대만 총통 선거 결과로 인해 미국의 선택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재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관찰과 대응이 필요한 잠재적 리스크 요인임을 설명했다.

DB금융투자 연구원인 강현기는 대만 총통 라이칭더의 친미 반중 성향을 고려할 때 앞으로 양안 관계에서는 대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단순히 반도체 업종의 득실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 숙고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강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관점에서 대만은 지리적 중요성과 AI 기술의 거점인 반도체 기술의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나라라도 대만을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미국을 난처하게 하는 두 가지 문제점으로 미국이 최저 수준의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미국의 화폐 유통속도가 상승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더해 미국이 군사비 관련 재정지출을 확대한다면 현재의 화폐 유통속도 상승과 병행하여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미국의 군사비 관련 재정지출 확대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DB금융투자는 올해 코스피가 상반기에는 조정 후 하반기에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잠재적 리스크로 양안 관계의 대립 과정에서 미국의 군사비 관련 재정지출이 확대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금 자극받을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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