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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ADB, 1.3%로 예상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경기 하방압력과 수출 회복이라는 상방요인이 혼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판단을 했다고 밝힌 것이다.

ADB는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회원국 중에서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46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이번 발표에서 지난 7월과 동일한 1.3%로 예상되었다. ADB는 이전에 지난 4월에는 1.5%로 제시한 후, 3개월 만인 지난 7월에 1.3%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내년에도 2.2%로 전망되었다. 경기를 예상할 수 있는 지표들이 현재 양호한 상황에서 ADB는 이러한 예측을 내놓은 것이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3.3%로 전망되었으며, 이는 종전 전망치(3.5%)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또한,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를 기록하여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2%로 전망되었으며, 이는 이전 전망(2.5%)에 비해 0.3%포인트 내렸다.

한편, 아시아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8%에서 4.7%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되었다. 이는 중국의 부동산시장 침체, 엘니뇨로 인한 식량안보 악화, 금융시장 리스크 등이 아시아 경제의 위협요인이라고 ADB는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0.1%포인트 상향 조정하여 4.8%로 전망되었다.

아시아 지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올해와 동일한 3.6%로 전망되었으며, 내년에는 종전 전망치(3.4%)보다 0.1%포인트 상승하여 3.5%로 전망되었다.

ADB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경기 하방압력과 수출 회복 등 상방요인의 혼재로 인해 성장률이 예상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내년에는 경기 예측 지표들이 양호한 상황에서 경제 성장률이 약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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