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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내 일반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에는 자동차와 조선업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석유화학 분야는 경기 침체와 수요 위축으로 인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8일 발표한 2024년 일반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산업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중국 고성장 한계,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디지털 기술 적응이라는 3대 환경 변화에 노출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는 중국의 향후 장기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인 7.9%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출범 이후 국가 통제 강화와 부동산, 빅테크, 사교육 등 민간 기업 규제 강화,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분절화와 서방과의 갈등 등이 이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보고서는 자동차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미국과 인도 등 대형 시장으로의 접근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었다.

국내 자동차 기업은 충분한 전기차 상품성과 미국과 인도 등의 진출 걸림돌이 적으며, 양호한 재무 투자 여력을 갖고 있어 중국이 진입하기 어려운 대형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조선업의 경우에는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이전에는 약진하지 못했던 탄소 감축을 본격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2050년까지의 탄소 감축 목표를 기존의 50%에서 100%로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천연액화가스(LNG), 메탄올 등이 수요 증가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에 따라 자동차와 조선업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산업은 안정적인 발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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