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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세에 기대감…"연간 수출 7000억달러 달성할 수 있을까?"
올해 새해 열흘만에 수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긍정적인 플러스(+)를 보였다. 이에 정부는 목표로 세운 연간 수출 70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대중 수출 불확실성과 지정학 갈등 등 여러 변수들도 적잖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관세청 등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54억3900만달러로 기록되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수출이 0.7%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지난 한 해의 수출은 부진했다. 1년 전보다 7.4% 감소한 6326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도 2년 연속 적자인 99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었다. 10월부터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상황을 뒤집기엔 부족했다.

하지만 올해의 무역 상황은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의 올해 수출 전망치는 6865억달러로 전년 대비 8.5%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수출 7000억달러를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수준으로, 정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5조원의 무역 금융을 공급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주요 기관들의 수출 전망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수렴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9.3%, 한국무역협회는 7.9%의 수출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7%, 산업연구원(KIET)은 5.6%의 비교적 비관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올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요인은 반도체 수요의 회복이다. 특히 무역협회는 반도체를 비롯해 컴퓨터, 철강,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중 수출 불확실성과 지정학 갈등 등 여러 변수들이 존재하므로 정부와 기업들은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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