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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0일 수출액, 1년 전보다 4.6% 증가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동안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속 12개월 감소한 수출액이 이번 달에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 기간 동안의 수출액은 338억38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일평균 수출액을 조업일수로 나눈 수치도 8.6% 증가했다. 이번 달의 조업일수는 작년보다 0.5일 감소한 13.0일로 계산되었다.

지난 달부터 이번 달까지의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로 연속 12개월 감소했다. 이는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14개월간) 이어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세이다.

이번 달 1~20일 동안의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6.4% 감소하였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의 비중은 15.4%로, 1.8%포인트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달까지 월간 기준으로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에 같은 기간 동안 자동차와 석유제품 수출은 각각 24.7%, 14.5%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을 살펴보면, 미국(12.7%)과 일본(20.0%)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중국(-6.1%)과 유럽연합(EU·-1.0%)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1~20일 동안의 수입액은 375억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6% 증가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37억48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 6월부터 4개월째로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 누적된 무역적자는 234억3500만 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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