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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불펜 과부화로 누가 부상 당하느냐가 가장 큰 키 포인트라고 본다.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LG 트윈스는 염경엽 감독의 만족감을 나타내면서도 후반기 투수진의 과부화 여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어떤 팀이 됐든 후반기 과부하가 나타나면 순위 경쟁에서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는 81경기에서 49승 30패 2무, 승률 0.620으로 1위를 차지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염 감독은 이에 대해 "1위를 했다는 것보다도 예상보다 높은 승패 차이로 마친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였던 +18 대비 LG는 +19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염 감독은 "다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안 됐다"며 "3선발은 (임)찬규가 자리를 굳혀 연패를 하지 않았고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4,5선발이 후반기에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 과부하가 생길 수 있다. 후반기 승부처로 나설 때 4,5선발이 자리를 못 잡으면 과부화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비하여 유영찬과 백승현에게 미리 휴식을 주었음에도 후반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염 감독은 "선발진이 정리되지 않은 팀은 후반기 승부처가 다가올수록 과부화로 인해 부상이 발생하거나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LG는 염 감독의 생각을 따라 후반기를 준비하기 위해 올스타전을 치르지 않았던 몇몇 투수들을 퓨처스(2군)로 내려보냈다. 그 결과 대체로 염 감독을 만족하게 만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후반기를 힘차게 맞기 위한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팀 전체가 과부화 없는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기를 염 감독은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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