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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올해 안에 인구 100만명 돌파 예상

경기도 화성시가 올해 안에 인구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내국인 94만1489명, 외국인 5만7657명으로 총 인구는 99만9146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달 안에 854명만 더 유입되면 화성시는 인구 100만 도시가 된다. 올해 화성시의 월 평균 인구는 3000여 명씩 증가했으며, 최대한 빠르게 9일 혹은 이달 안에 100만명의 인구 돌파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와 국내 거소신고한 외국국적동포,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외국인을 합한 인구 수가 2년간 평균 100만명을 유지하면 특례시가 된다. 현재까지 인정된 특례시는 경기 고양시, 용인시, 수원시, 경남 창원시 4개 시뿐이다. 따라서, 화성시가 이번 달에 인구 100만명을 돌파하면 2025년 1월을 기점으로 다섯 번째 특례시가 될 수 있다.

2001년 3월 화성시는 화성군에서 승격되었을 때 인구가 19만200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0년에는 50만명을 넘어선 후 13년 만에 인구가 약 2배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인구 성장은 기업의 기여가 크다. 화성시에는 13개의 산업단지와 삼성전자, 기아 등 대기업 31개, 총 1만2445개의 사업장이 있으며, 고용된 종업원 수는 20만1870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화성시에 집중하면서 지자체의 경쟁력을 높였고, 지자체의 경쟁력이 다시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선순환 현상이 나타났다. 화성시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평가한 226개 전국 시·군·구의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에서 7년 연속 종합경쟁력 전국 1위를 차지하였으며, 전국 재정자립도(서울 본청 제외) 역시 전국 1위(61.08%)를 기록하였다.

최근 화성시는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추진하여 지방 경제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화성시는 기업과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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