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 달 전부터 약세를 보였던 해운주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이는 일부 운임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쇼핑객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운업종의 경기 반등 신호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 전체적으로는 아직 해운업종의 회복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운주 중 팬오션은 30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5원(3.55%) 상승한 4525원에 거래를 마쳤다. HMM은 0.26% 오른 15,490원, 대한해운은 8.44% 상승한 1,952원, 흥아해운은 11.62% 상승한 2,210원으로 마감하였다.

팬오션의 주가는 지난 3월 2일 장 중 6,870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16일 장 중에는 저점인 4,050원을 기록했다. 이는 고점 대비 41% 하락한 수준이다. HMM은 지난 1월 27일 장 중 24,250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후, 지난달 23일 장 중에는 13,620원으로 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고점 대비 44% 하락한 수준이다.

해운주의 주가 변동은 일반적으로 물동량과 발틱운임지수(BDI) 추이에 영향을 받으며, 경기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증권사에 따르면 BDI는 지난주에 2,102포인트로 마감하여 한 달 만에 2,000선으로 돌아온 것이다.

NH투자증권의 연구원 정연승은 "주중에는 파나막스에서 강세 흐름을 보였고, 주후반에는 대형선인 케이프사이즈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케이프사이즈는 양대 수역에서 화물 수요가 호조세이며, 브라질 발 철광석과 서아프리카 발 보크사이트의 물동량이 증가하고 중국 부동산 관련 센티먼트도 개선된다면..."이라고 덧붙였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