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해외 사모대출펀드(PDF)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대체투자 시장이 고금리에 직면하는 상황에서 연 10%대 수익률을 제공하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해외 PD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액 자산가들은 삼성 등 일부 대형 증권사의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해외 PDF에 투자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주로 증권사나 운용사들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해외 PDF 투자를 유치했으나, 이제는 개인용 상품으로 내놓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PDF는 운용사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기업 등에 대출하는 펀드로, 직접 대출이나 기업 간 인수합병(M&A)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운용된다. 최근 자산가들이 해외 PDF 투자를 늘리는 이유는 비교적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최근 출시된 해외 PDF는 연 10~12%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는 미국 기준 금리(연 5.25~5.50%)에 6~7% 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인 것이다. 이는 경쟁 상품인 미국 하이일드채권 인덱스펀드(연 8.5%)나 미국 레버리지론 인덱스(연 8.7%) 등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다.

한 증권사 PB는 "주식 시장 선호도가 아직 낮은 상황에서 연 10%대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어 자산가들의 해외 PDF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PDF는 대출 기반 상품으로써 사모주식펀드(PEF)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지만 손실 위험이 적다. 일반적으로 PDF는 은행 대출이 어려운 기업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이러한 특징을 갖는 PDF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