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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올해에도 둔화 지속... 성장률 4% 예상

한국은행은 중국의 민간소비 둔화가 이번 해에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경제성장률을 4% 중반 수준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인 5%를 턱걸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에는 경기가 계속해서 하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는 2024년 중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발표하며, "중국 경제는 부동산 시장 부진과 대외 수요 둔화로 인해 투자와 수출이 약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생산은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소비도 개선되는 등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또한 "올해 중국 경제는 부동산 경기 부진과 코로나19의 기저효과 소멸 등으로 인해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책 지원을 통해 내수를 중심으로 4% 중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회 불안요소인 취업난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은은 "11월 전국 조사실업률이 전년 12월에 비해 개선된 5.0%로 나타났으며, 1~10월 신규 취업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30만 명 증가한 1109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학 졸업생의 취업난은 지속되고 있으며, 고용시장 개선 속도는 다소 더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노동력 조사 통계의 최적화 등을 위해 7월 이후의 청년 등 연령별 시업률 통계 발표를 중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어렵다는 상황입니다.

재정과 통화정책은 확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적자 규모를 늘리고 전용채권 발행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국은행은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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