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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 창립 60주년에 맞춰 신사업 다각화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

한국석유(회사명 한국석유공업)는 내년에 창립 60주년을 맞아 신사업 다각화를 통해 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얻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득보 한국석유 대표는 "고부가 제품 위주의 매출을 확대하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2029년까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한국석유에서 31년간의 샐러리맨 신화를 이루어낸 후, 지난해 1월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고속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를 위해 그는 6일 본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제2 도약을 꿈꾸는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한국석유는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울산 대한석유공사(현 SK에너지) 설립과 함께 시작되었다. 1964년 12월 11일에는 대한석유공사에서 나오는 아스팔트를 주원료로 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이는 당시 불모지 산업에 도전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었다. 한국석유는 1977년에는 브라운아스팔트 울산공장을 건설하고, 6월 25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본격적으로 수출 사업에 진출하게 되었고, 1998년부터는 100만불 수출의 탑으로 시작하여 올해에는 5000만불 수출의 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미·중 갈등, 고금리 지속 등 대외 변수가 많아졌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약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석유는 올해에도 외형 성장이 둔화된 상황이지만 영업이익은 18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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