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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수출기업 지원 강화로 경쟁력 확보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수출기업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파티클폼텍은 플라스틱 가공 기계설비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중소기업으로, 지난 9월 인도 플라스틱 공장 구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금은 수출이 이행되고 받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원활한 수출 이행을 위해 자금 조달이 필요했다.

무역보험공사는 파티클폼텍에 경영자금 조달을 돕기 위한 보증 지원을 하고 있었지만, 수출 이행을 위해 보증 확대를 결정했다. 파티클폼텍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고려하여 수출 부가가치가 크지만 초기 자금 소요가 큰 특성을 감안해 보증금액을 확대한 수출신용보증서를 발급했다. 이를 통해 파티클폼텍은 지난달 인도로 수출하고, 성공적인 수출 이행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바이어와의 추가 계약도 성사시키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다른 중견기업인 아이티엠반도체는 2차전지 보호 회로제품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생산량의 70% 이상을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부품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객사의 중국 생산 공장이 폐쇄되어 생산량이 급감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배터리 부품이 들어가는 전자담배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자 생산시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역보험공사는 유동성 지원을 통해 아이티엠반도체의 사업 다각화를 지원했고, 추가적인 수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제 정세 불안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긴급 지원 및 유동성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수출기업들은 무역보험공사의 탄탄한 수출 안전망을 발판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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