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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의 대중화로 인해 외식산업에서는 키오스크를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햄버거 퀵서비스레스토랑(QSR) 업계에서는 매장 운영이 다른 음식점보다 더 시스템화되어 있기 때문에 키오스크가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햄버거 업체들은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무인화에 소외될 수 있는 소비자들을 고려하여 키오스크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키오스크 2.0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국내 QSR 업계 1위인 한국맥도날드는 이러한 추세 속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어 업계에서 많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식품 및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현재 전국 400여 개의 매장 중 약 330여 개의 매장에서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키오스크 설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여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는 속도를 더했기 때문에 키오스크 도입률은 2018년의 59%에서 현재 80%로 급상승하였다.

맥도날드보다는 상대적으로 점포 수가 적은 버거킹, KFC, 노브랜드 버거 등은 키오스크 도입률이 95%를 넘어섰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는 맥도날드가 수도권 외 지역에도 매장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키오스크 도입률이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2~3년 동안 키오스크가 대세로 자리잡았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선호 문화와 최저임금 상승 등의 영향이 크다"며 "서버가 필요없고 메뉴 구성이 단순한 QSR 업계에서는 키오스크 없이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하였다. 키오스크는 매장 구성에서 직원과 동일한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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