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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00년 기업의 한계를 넘어 영속기업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13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선포식에서 포스코는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Better World with Green Steel)"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직원 대의기구 등 2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는 자신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포스코의 비전은 철강 회사로서의 정체성, 미래지향성, 그리고 탄소중립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환경적 가치 측면에서 혁신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경제적으로는 철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사회적으로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지향한다.

지난 10년간 양적 성장의 한계와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포스코는 회사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하고 있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선포식에서 "지금은 시대의 변혁에 맞서고 미래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또한 "철강 산업이 전통적인 굴뚝산업, 탄소 다배출 산업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포스코는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업의 진화를 이끌어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포스코가 신 철기시대의 최초 이동자(Front Mover)이자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 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국내에서 그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Green Digital Transformation)을 기반으로 철강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래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완성하여 탄소중립에 대응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 이를 바탕으로 탄소중립에 도전하고 있다.

포스코는 그린스틸을 통해 더 나은 세계를 창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써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비전 선포로 포스코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며 영속성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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