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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100조원 시가총액 돌파…"2차 전지 사업으로 주가 비상"

포스코그룹이 중후장대 업종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룹 전체의 주가가 깃털처럼 가볍게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2차 전지 소재 사업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 주가는 비상 중이다. 계열사 주가가 돌아가면서 상승하는 순환매 현상이 나타나며 그룹 시가총액은 2배 이상 뛰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 포스코 계열사 6개의 시가총액을 합한 포스코 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115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시총 증가율은 약 177%로, 단 7개월 만에 약 3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자산총액 기준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특히, 에코프로가 쏘아올린 2차 전지에 대한 관심이 업계 전체로 퍼지는 상황에서 포스코그룹은 그룹 전체의 주력 사업을 철강에서 2차 전지로 변신시키는 것이 몸값 재평가의 계기가 되었다.

포스코 그룹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지주사인 POSCO홀딩스는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이 54조2900억원의 규모에 달했다. 지난해 말보다 약 31조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주가가 지난해 말 23만3839원(수정주가 기준)에서 현재까지 132% 급등한 덕분이다. 이로써 포스코홀딩스는 카카오를 뒤쫓던 12위에서 4위로 8계단 상승한 것이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여준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주가가 5만1500원(10.50%) 상승하여 54만2000원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41조9900억원에 이르렀다. 연초 대비 약 28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로 인해 포스코퓨처엠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9위를 기록하며, 8위인 현대차와의 격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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