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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퇴진하거나 연임 도전을 결정해야 할 시점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차기 회장 선출 절차 개편안을 확정짓는 이사회가 2일 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 회장이 퇴진을 선택하게 된다면 포스코 그룹의 역대 회장 중 처음으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면에 연임을 선택할 경우에는 역대 회장 중 첫 번째로 3연임에 도전하게 됩니다.

지난 17일,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내 이사회에서 오는 19일 열릴 이사회에서 현직 회장의 우선 연임에 관한 심사 규정을 개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의 규정은 현직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경우, 사외 이사들로 구성된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위원회가 현직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하고 그에 대한 심사를 거쳐 적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토대로 다른 후보자들과 경쟁 없이 연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정된 규정은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더라도 다른 후보자들과 동시에 심사를 받아 경쟁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종의 셀프 연임으로 불리며 정치권 등의 비판을 수용한 것입니다.

기존의 심사 규정에 따라 현직 회장은 연임 여부에 대한 의사를 일찌감치 표명했습니다. 최 회장 역시 2020년 11월에 연임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하고 단독 심사를 거쳐 연임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12월에 돌입하더라도 특별한 의사 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회장의 외부 활동 역시 최소한으로 유지되었습니다. 매년 13일에는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참배에 항상 함께했지만, 올해에는 이틀 전인 11일에 소수의 인원과 함께 했습니다. 심사 규정이 변경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연임 도전 여부를 결정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 관계자는 "새로운 심사 규정이 확정되는 19일 이사회 시점에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내부에서도 "이사회 직후에 관련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이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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