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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신작 게임 부진… 붉은사막 출시일 미정

게임 제작사 펄어비스의 최근 실적이 부진하다. 장기간에 걸쳐 신작 게임을 내놓지 않은 결과, 매출액과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작인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액이 849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3%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을 이루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82.5%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펄어비스의 주력 게임인 PC MMORPG 검은사막은 지난 6월 출시한 아침의 나라 콘텐츠의 인기로 인해 월평균 일간활성화 이용자 수(DAU)가 전 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102%, 북미와 유럽이 28%, 아시아가 25% 증가했다. 플랫폼별로는 PC가 81%, 콘솔이 6%, 모바일이 13%로 검은사막이 대다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4분기에는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고,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지스타 2023 게임쇼에 참가하여 붉은사막의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붉은사막의 출시일은 아직 미정으로 전망되고 있다. 펄어비스 대표인 허진영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분홍빛 사막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목표한 퀄리티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출시 시기를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며 "너무 늦지 않게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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