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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Fed)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하커 총재는 필라델피아에서 연설을 통해 "9월 중순까지 새로운 놀라운 데이터가 없다면, 우리가 취한 통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여 인내심을 갖고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과 경제에 대한 신뢰의 향상을 확인하며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하커 총재는 "우리가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하려면, 당분간은 그 지점에 머물러야 한다"며 "즉각적인 정책금리 완화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과 금리인하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85% 이상입니다. 시장은 첫 번째 금리인하 시기는 내년 3월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준의 다른 의결권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현재 기준금리는 정점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이 내년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물가가 향후 2년 이내에 2%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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