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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15개 종목에 대해 미수거래 및 신용대출 금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관련 미수금 논란으로 15개 종목에 대해 미수거래 및 신용대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관련 종목의 투매물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키움증권은 유니트론텍, 와이랩, 화인베스틸, 이수페타시스, 인벤티지랩,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포스코DX, 레인보우로보틱스, 한미반도체, LS네트웍스, 이랜시스, 신성에스티, 우리로 등 15개 종목에 대해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는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서는 100% 현금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이전에 키움증권은 주가가 급락한 영풍제지에 대해 유일하게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미수금이 4943억원 발생하며, 이후에도 반대매매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에 대해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고 해석된다.

증거금률이 100%로 상향 조정되면 신규 신용대출 및 미수거래가 불가능해지며, 기존 신용대출도 연장이 불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반대매매 물량이 대거 출하될 수 있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수급에 영향을 크게 받는 몇몇 소형주들은 투매 우려로 인해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주가가 하락했다. 신성에스티는 9.45% 하락하고, 인벤티지랩은 9.02% 하락했다. 유니트론텍(-7.06%), 이랜시스(-6.53%), 와이랩(-4.63%) 등도 주가 하락을 보였다. 증권사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만기도래시 신용대출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올 수 있다"며 "특히 거래가 적은 소형주는 신용규모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키움증권의 주가도 23.93% 하락하였다. 이번 미수금 관련 결정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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