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 인수 사후 승인...온라인 쇼핑 시장 재편될까?
공정거래위원회는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업체 큐텐(Coupang)이 국내 경쟁 기업인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각각 인수한 것을 사후 승인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업 결합(M&A)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 중개업체인 오픈마켓과 해외직구 시장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작다고 공정위는 판단했습니다. 또한, 중소 사업자가 통합되면 네이버, 쿠팡 등의 거대 업체를 견제할 수 있어 경쟁이 촉진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가 G마켓을 매각한 이후 싱가포르에 설립한 회사로, 아시아 지역에서 오픈마켓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외직구 대행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옛 인터파크에서 여행, 티켓 사업은 남기고 쇼핑, 도서사업 부문이 떨어져나온 회사입니다. 위메프는 2010년 직매입 소셜커머스 업체로 출발했으나 현재 오픈마켓으로 사업 모델을 바꾸었습니다.
큐텐은 앞서 티몬을 인수한 데 이어 4~5월 인터파크커머스 주식 100%와 위메프 주식 86%를 각각 취득한 뒤 공정위에 신고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자산총액과 매출액이 2조원 미만이라 사후적으로 공정위에 기업 결합을 신고해 승인받으면 됩니다.
공정위는 "독자 생산이 어렵던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 등이 오픈마켓 전환 후 다른 기업에 인수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이 오픈마켓으로 재편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큐텐의 인수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구조를 바꿀 수 있을 만큼 대규모입니다. 인터넷에서 브랜드를 구입하는 것이 일상화된 지금,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닌 오픈마켓들은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0
비추천0
- 이전글"규제로 막힌 소상공인, 면적 제한으로 밀키트 사업 다각화 어렵다" 23.07.09
- 다음글빅4 회계법인, 경기 침체로 퇴사율 감소…"인력 관리 난관" 23.07.09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