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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2500선 밑으로

25일 코스피지수는 0.49% 하락한 2495.76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500 아래로 떨어진 지난 5월 17일 이후 4개월 만의 수치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356억원어치 순매도를 하여 주가 하락을 야기시켰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1억원, 709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현금 확보 목적으로 투자자들이 나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 유가와 환율 급등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며 시장의 경계심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난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49%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더 큰 하락으로 느껴졌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0.87% 오르며 지수 하락을 어느 정도 막아냈기 때문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많은 종목들이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상장 종목 중 937개의 종목 중 71%에 해당하는 664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2차전지 관련 종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코스닥지수도 2.12% 하락하여 839.17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 등 2차전지 관련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5% 하락하고 포스코홀딩스는 5.27%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포스코퓨처엠(-6.82%), 에코프로비엠(-8.89%), 에코프로(-8.05%) 등 2차전지 소재 업체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비중 축소" 보고서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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