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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 불확실성 속에서의 변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정부·IMF(국제통화기금) 공동 주최 국제 콘퍼런스에서 디지털 화폐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화폐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변화"라며, 경제 성장과 새로운 금융 산업의 기반이 되면서도 현재 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디지털 혁신 시대를 맞아 우리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플레이어를 맞이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을 바탕으로 등장한 암호화폐와 스테이블 코인 같은 민간 발행 디지털 화폐가 이 새로운 플레이어들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각국 당국자들이 디지털 화폐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아직도 많은 고민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화폐는 기존 금융·통화체계의 약점을 보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각국은 이미 수 차례의 금융위기를 경험하며 발전시켜온 금융안정 시스템과 글로벌 위기 대응 체계를 흔들어버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추 부총리는 급변하는 업계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이용자 보호 등 정책 요구사항을 적시에 파악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화폐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플랫폼의 신뢰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디지털 화폐가 현재의 국제통화체제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긍정적인 영향은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민간과 공동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러한 추 부총리의 발언은 디지털 화폐의 미래와 관련해 국제적 관점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디지털 화폐는 경제와 금융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도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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