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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 영업이익 감소가 두드러졌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저임금 근로자를 많이 채용한 업종일수록 경영 환경이 악화되었습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을 요구해왔는데, 조사된 14개 업종 중 5개 업종은 지난 5년간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일부 업종에서는 늘어난 영업비용 중 19.3%를 인건비가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최저임금 사업의 종류별 적용 관련 기초통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14개 업종 중 12개 업종의 2020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과 한식 일반음식점업, 커피전문점, 주거용 부동산 관리업, 컴퓨터게임방 운영업(PC방) 등 5개 업종은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들었습니다. 커피전문점은 늘어난 영업비용 중 19.3%인 1600만원이 인건비로 조사되었고, PC방은 전체 영업비용 증가분 1억400만원 중 인건비가 1400만원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2020년 기준으로 조사된 14개 업종 중 12개 업종은 근로자 1인당 부가가치액(노동생산성)이 전체 업종의 중위인 5700만원 미만에 속했습니다. 이 중 4개 업종은 하위 10%(1800만원)에 포함되었으며, 이는 이들 업종 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이 낮음을 의미합니다. 1인당 부가가치 생산액은 임차료, 영업이익, 인건비 등 총부가가치를 종업원 수로 나누어 계산됩니다.

또한,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14개 업종 중 2개 업종이 하위 10%(1000만원)에 분포되었습니다. 또한, 하위 10% 이상 중위(2700만원) 미만에는 10개 업종이 분포되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업이익의 감소는 여러 업종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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