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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공적자금 투입 사실 없을 것-최상목 부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국회 기홀재정위원회에서 "태영건설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의원의 질의에 대해 최 부총리는 "태영건설은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 부채비율이 높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본인들이 많은 보증을 섰다"며 "부채의존적인 경영을 했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부동산PF 문제에 대해 질서있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PF가 2017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한꺼번에 경착륙시키면 경제에 큰 문제가 발생하므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PF 사업장 별로 정상 사업장은 유동성을 제공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재구조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부총리는 태영건설 외에도 다른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하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태영건설은 다른 건설사보다 훨씬 예외적으로 나쁜 행태를 보였다"며 "확언할 순 없고 계속 노력해야 하지만 나머지 건설사들은 (태영건설과) 재무구조 등이 다르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의 발언은 현재 건설업계와 부동산PF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킬 수 있다.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태영건설의 상황에 대한 완화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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